제 목 : 솔 트 (Salt)

감 독 : 필립 노이스

출 연 : 안젤리나 졸리
          리브 슈라이버
          치웨텔 에지오포

여름 휴가 마지막 날..
자동차 정비를 좀 맡겨놓고 시원한 극장에 가서 영화나 볼까하고 상영 중인 영화 물색 시작.
원래 '이안' 감독의 '테이킹 우드스탁' 을 보러 가려고 했었는데 찾아보니 이게 거의 하루에 한두편 밖에 안 한다..-_-;
게다가 수원에서는 동수원 CGV 딱 한군데서 하는데 것도 밤 10시 40분.. 췟!!!
낼 휴가 끝나고 첫 출근인데 너무 늦게 영화 보기도 애매하고해서 살짝 땡기던 졸리 언냐의 솔트를 선택..

보고난 느낌은?? 이 영화가 왜 땡겼었나 싶다..-_-;

Day-X 인가 하는 그 프로젝트를 보면서
얼마전 미국을 시끄럽게 했던 미모의(?) 러시아 스파이 사건이 떠오르기도 하고
내가 재밌게 봤었던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몬스터'도 떠오르고 (컨셉을 여기서 가지고 왔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졸리 언냐는 '원티드'에 이어서 화끈한 액션 연기를 펼쳐줬으나
스토리가 꽤나 비현실적이라서 좀 많이 아쉬웠음.

본 (Bourne) 시리즈가 냉전시대 배경이었던 원작을 현대적으로 잘 각색하고
독특한 촬영 기법으로 액션감을 더 돋보이게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면
이건 그냥 그 아류작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원래는 '톰 크루즈'를 주연으로 하려던 영화였는데 고사를 하면서 졸리 언냐를 주연으로 변경되었다고 함.

아무 생각없이 볼 시원한 여름용 블록버스터(나름의?)를 찾으신다거나
졸리 언냐만 봐도 행복할 분들은 봐도 무방할 듯..^^


P.S. 영화 초반에 북한군들이 나오는데 그나마 예전 다른 영화들에 비해 한국말이 잘 들렸다.
       예전 '007 어나더데이'도 그렇고 미드 '로스트'도 그렇고 듣다보면 쟤들이 어느나라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던데..ㅎ

Posted by Aux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