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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28 2010년 라이딩 개시 - 한강
원래 어제 2010년 라이딩 개시를 하려고 하다가 늦잠 자고 미적미적 거리는 바람에 못 타고
내일은 비 온다는 소식이 들려서 부랴부랴 새로 산 자전거 차에 싣고 한강으로 고고!!
라이딩 하고 나서 남대문 알파문구에 또 들려야 하는 관계로 이촌동 한강시민공원에 차 세우고..

2010년 첫 라이딩이자 새로 구입한 티티카카 스피더스로 하는 첫 라이딩~ 이예~~~
트렁크에서 잔차 끄집어 내서 한방! (똑딱이가 없어서 그냥 화질 구린 폰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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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출발할 때까지는 날씨가 괜찮았는데 한강 도착하니 날씨가 좋지 않다..하늘이 찌뿌둥~
(역시 어제 왔어야..어제는 화창하고 좋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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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비가 쏟아지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날씨..ㅠ_ㅜ (다행히 라이딩 다 끝나고 남대문 가는 길에 비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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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찌뿌둥하던 뭐던 왔는데 달려야지.. 준비 운동하고 헬멧, 고글 쓰고 셀카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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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런데 머리에 느껴지는 이 느낌은, 뭐지??'
다시 헬멧을 벗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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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내피가 없다..-_-;
작년 여름에 제주도 일주 후에 땀에 쩔은 내부 패드를 빨고는 다시 헬멧에 안 달아놨던 것이다.
이 말인 즉슨 작년 여름 이후로 자전거를 안 탔다는 얘기로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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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크로(찍찍이) 가 머리에 직접 닿는 관계로 좀 따끔거리긴 하지만 큰 상관은 없으므로 뒤집에 쓰고 출발~
이촌에서 출발해서 영동대교를 타고 넘어가서 다시 반포 잠수교를 통해 돌아올 예정으로 주행 시작..

자, 스피더스로 첫 주행이니 어떤 느낌의 잔차인지 느껴봅시다~
처음 타보는 드랍바지만 크게 컨트롤에 불편함은 없다.
단, 내 손이 큰 편이 아니다 보니 드랍바 포지션으로 잡을 시 레버가 한 손에 잘 안 들어오고
장갑 낀채로 브레이크를 잡아당기면 레버가 미끄러지는 경향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포지션인 바 옆면을 잡고 주행할 경우, 브레이크 레버 당길 때 힘이 잘 안 들어가서
세게 잡아 당기다 보면 손가락이 아프다.
풀 아우터로 놓고 달려보기도 하고 했는데 기존에 타던 서브30 에 비해 그닥 빠른 줄은 잘 모르겠다.
하긴 서브도 나름 스피드 있게 탈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잔차였다보니..

아침을 먹고 왔음에도 한참 달리다 보니 배가 고파지길래 영동대교를 앞둔 편의점에 라면 한 사발하러 들어갔다.
근데 편의점에 물어봤더니 '영동대교 지나 왔는데요?' -_-a
내가 영동대교로 생각하고 있던 곳은 청담대교였던 것이다. (아~ 수원 촌놈이여..)

날이 쌀쌀해서 따땃한 국물이 절실했던터라 후딱 먹고는 다시 페달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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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영동대교 쪽으로 빽해서 영동대교 넘어간 뒤, 다시 페달질..
근데 정말 간만에 타는지라 (거의 7개월) 이미 라면 먹으러 멈췄을 때부터 다리가 약간 후들거리고 있었다. 흐미~

출발할 때는 여의도까지 갔다가 올까도 생각해봤는데 날도 안 좋고, 몸 컨디션도 그닥이라
그냥 잠수교 타고 넘어와서 예정대로 이촌에서 마무리..  

저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63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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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올해 첫 라이딩 시작했으니 또 한해동안 열심히 타야긋다~ 
Posted by Aux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