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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7 Lady Blue Shanghai
인터넷 기사 보다가 데이비드 린치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 제목이 보이길래
재빨리 클릭해봤더니 데이빗 린치 감독이 디올(Dior) 광고를 만들었단다.
15초, 30초 짜리 광고가 아니라 무려 16분짜리 단편 영화로..-_-;

잠시 예전의(2000년 초쯤?) BMW 단편 프로젝트 광고가 생각났다.
당시 나에게는 거의 무명 배우였던 '클라이브 오웬' 을 주연으로 해서
토니 스캇, 오우삼, 가이 리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왕가위 등등 각 유명 감독들이
1편씩 담당을 해서 만들었던 총 8편으로 이루어진 단편 영화 광고..
미끈한 BMW 에 각 감독의 개성이 어우러져 멋진 광고가 탄생했었다는..(아마 지금도 인터넷 찾아보면 보실 수 있을 듯)

다시 Lady Blue Shanghai 로 돌아가서..
마리옹 코티아르를 주연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음악도 데이빗 린치가 참여해서 시작부터 아주 음산한 분위기..
초반은 마치 어렸을 때 보았던 '환상특급' 과도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면서
동방명주(아래 사진의 동그란 구(球)가 붙어있는 건물)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기묘한 러브 스토리를 그렸다.

나는 Dior 하면 쟈도르(J'adore)가 먼저 떠올라서 향수나 화장품 광고일거라 생각했었다.
하기 링크의 홈페이지도 들어가보면 하얀 연기 같은 것이 아른거리도록 꾸며져 있어서 그 생각은 더 확고했었다.
근데, 알고보니 고가의 Bag 이었다는.. 베이직 모델이 1,360 파운드니 우리나라 들어오면 한 300 되겠다. -_-;
 
데이빗 린치의 최근 근황이 궁금하셨던 분들은
아래 디올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그의 최근작(?)을 관람해 보시면 될 듯..^^
한글 자막은 물론 없습니다만, 영어 자막이 나오고 그마저도 간단한 영어로 이루어져 있으니 해석은 쉽게 되실 듯..
단, 영화 자체에 대한 해석은 알아서 판단하시길~ ㅎ

http://www.ladydior.com/

Lady Dior Bag 광고 스틸샷..
마리옹 코티아르 이쁘죠? 최근엔 뮤지컬 영화 나인(Nine)에도 출연했었는데..
마리옹이 들고 있는 저 백이 그 백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덧 :  
배경이 된 상하이와 동방명주..
쿤산 출장을 지금까지 두 번 다녀왔으니 상하이는 네 번 갔다온 셈인데 실제 시내 구경은 한 번도 못 해 본 상하이..
매번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쿤산 공장으로만 직행한 관계로
유명한 동방명주와 상하이의 스카이라인도 저 멀리서 윤곽만 지나치면서 본게 다 다.
치사해서 나중에 내 돈 내고 놀러가서 구경하든지 해야지, 원..ㅠ_ㅜ
Posted by Aux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