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군의 취미 생활/자전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2.28 2010년 라이딩 개시 - 한강
  2. 2008.07.24 제주도 일주 라이딩 건 현황 & 준비물~ 1
원래 어제 2010년 라이딩 개시를 하려고 하다가 늦잠 자고 미적미적 거리는 바람에 못 타고
내일은 비 온다는 소식이 들려서 부랴부랴 새로 산 자전거 차에 싣고 한강으로 고고!!
라이딩 하고 나서 남대문 알파문구에 또 들려야 하는 관계로 이촌동 한강시민공원에 차 세우고..

2010년 첫 라이딩이자 새로 구입한 티티카카 스피더스로 하는 첫 라이딩~ 이예~~~
트렁크에서 잔차 끄집어 내서 한방! (똑딱이가 없어서 그냥 화질 구린 폰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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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출발할 때까지는 날씨가 괜찮았는데 한강 도착하니 날씨가 좋지 않다..하늘이 찌뿌둥~
(역시 어제 왔어야..어제는 화창하고 좋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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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비가 쏟아지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날씨..ㅠ_ㅜ (다행히 라이딩 다 끝나고 남대문 가는 길에 비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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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찌뿌둥하던 뭐던 왔는데 달려야지.. 준비 운동하고 헬멧, 고글 쓰고 셀카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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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런데 머리에 느껴지는 이 느낌은, 뭐지??'
다시 헬멧을 벗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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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내피가 없다..-_-;
작년 여름에 제주도 일주 후에 땀에 쩔은 내부 패드를 빨고는 다시 헬멧에 안 달아놨던 것이다.
이 말인 즉슨 작년 여름 이후로 자전거를 안 탔다는 얘기로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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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크로(찍찍이) 가 머리에 직접 닿는 관계로 좀 따끔거리긴 하지만 큰 상관은 없으므로 뒤집에 쓰고 출발~
이촌에서 출발해서 영동대교를 타고 넘어가서 다시 반포 잠수교를 통해 돌아올 예정으로 주행 시작..

자, 스피더스로 첫 주행이니 어떤 느낌의 잔차인지 느껴봅시다~
처음 타보는 드랍바지만 크게 컨트롤에 불편함은 없다.
단, 내 손이 큰 편이 아니다 보니 드랍바 포지션으로 잡을 시 레버가 한 손에 잘 안 들어오고
장갑 낀채로 브레이크를 잡아당기면 레버가 미끄러지는 경향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포지션인 바 옆면을 잡고 주행할 경우, 브레이크 레버 당길 때 힘이 잘 안 들어가서
세게 잡아 당기다 보면 손가락이 아프다.
풀 아우터로 놓고 달려보기도 하고 했는데 기존에 타던 서브30 에 비해 그닥 빠른 줄은 잘 모르겠다.
하긴 서브도 나름 스피드 있게 탈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잔차였다보니..

아침을 먹고 왔음에도 한참 달리다 보니 배가 고파지길래 영동대교를 앞둔 편의점에 라면 한 사발하러 들어갔다.
근데 편의점에 물어봤더니 '영동대교 지나 왔는데요?' -_-a
내가 영동대교로 생각하고 있던 곳은 청담대교였던 것이다. (아~ 수원 촌놈이여..)

날이 쌀쌀해서 따땃한 국물이 절실했던터라 후딱 먹고는 다시 페달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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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영동대교 쪽으로 빽해서 영동대교 넘어간 뒤, 다시 페달질..
근데 정말 간만에 타는지라 (거의 7개월) 이미 라면 먹으러 멈췄을 때부터 다리가 약간 후들거리고 있었다. 흐미~

출발할 때는 여의도까지 갔다가 올까도 생각해봤는데 날도 안 좋고, 몸 컨디션도 그닥이라
그냥 잠수교 타고 넘어와서 예정대로 이촌에서 마무리..  

저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63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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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올해 첫 라이딩 시작했으니 또 한해동안 열심히 타야긋다~ 
Posted by Auxone

메일 로그인해서 읽기 귀찮을까봐 블로그 한구석에 글 올렸습니다.

우선 일정은 아시다시피 4박 5일 일정입니다.
1일차~4일차 제주도 일주, 5일째 한라산 1,100 고지 치고 올라갔다와서 집으로..(오를 수 있겠죠?? -_-;)
현재 일기예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날부터 비 예정이라지만 구라청을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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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공편
2달전에 예약했지만 시간대가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취소 자리가 생길까 호시탐탐 엿보았으나 한두자리 났다가 없어지는 것은 아주 가끔있었으나 저희가 세명이라..-_-;

가는편 : 7/28일(수) 7시 5분 이스타 항공
오는편 : 8/1일(일) 12시 40분 제주 항공


김포공항까지 이동은 어떻게 하느냐?
각자 자전거 타고 오시면 되겠습니다...응??  (근데 지도 보니까 김포공항 생각보다 얼마 안 되더군요..ㅎ)
첫날부터 퍼지면 안 되니까 차 끌고 갈 예정입니다.
1시간 전에는 도착해서 자전거 포장도 하고 수속도 밟아야 하므로
수원에서 4시~4시 반 사이 출발.. 5~5시 반경 홍대에서 다크크롬님 픽업, 6시전 공항 도착 되겠습니다.


2. 숙소편
원래는 게스트 하우스로 쭈욱 예약해 버리려고 했으나
우도에서 1박 하자는 다크크롬님 말씀이 있으셔서 우선 1, 2일차만 예약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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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숙소는 산방산 온천 게스트 하우스 입니다. (그림 좌하단 위치)
작년에 제가 머물렀었는데 여기 탄산 온천이 아주 끝내줍니다. 야외 온천 수영장도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수영복 챙겨오셔도 되겠습니다.
(여름에 뭔 온천욕이냐? 하시겠지만 이산화탄소가 고압저온에서 물에 녹는거 아시죠? 탄산욕 처음해보시는 분은 초큼 신기하실 겁니다.)

둘째날 숙소는 와하하 게스트 하우스 입니다. (그림 우하단 위치)
여기서 1박 2일을 찍어서 더 유명해지긴 했는데 그 전부터 제 친구가 추천해줬었고
많은 추천 글들이 있길래 넣었습니다.
(전 작년에 가려다가 예약 꽉차서 못 갔습니다.)

혹시라도 날씨가 너무 안 좋으면 우도 못 들어가 수도 있겠다 싶어서 3, 4일차는 아직 예약 안 해놨는데
날씨 예보를 보니 큰 무리는 없을 듯 싶습니다.
암튼, 3, 4일차는 아직 안 정했으니 우도쪽과 제주시 쪽에 괜찮은 숙소 있는지 찾아봐 주시고요..


3. 준비 사항
-. 자전거 포장 박스 : 데빈님과 제가 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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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앞바퀴 분리해서 상자에 담아서 요렇게 포장해야 합니다.
(공항에서 박스도 팔고 포장도 해주는데 2만5천원으로 쫌 비싸니 미리 준비해 가는게 나을 듯..)





















-. 옷가지 준비 : 라이딩용 옷과 숙소에서 편하게 입을 옷.
                      그리고 우중 라이딩 및 한라산 1,100 고지도 정벅하러 가야 하므로 (산속이라 추울수도 있음.)
                      간단한 바람막이나 비 옷, 그외 속옷, 양말, 장갑, 헬멧 등 보호 용구  
라이딩 용 옷은 꼭 긴팔, 긴바지로 준비해 주세요.
작년에 첫날 딱 하루 쫄반바지 입고 타다가 이렇게 됐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이자국 남아있습니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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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비상 공구 : 간이 공구툴, 펑크패치, CO2 2통 제가 챙겨가겠습니다.
                             데빈님은 휴대용 펌프 하나 챙겨주삼.
                             그리고 각자 자기 타이어에 맞는 비상 튜브 하나 정도는 챙겨두시고요.

-. 핸폰/디카 여분배터리/충전기 등은 알아서 챙겨주시고, 혹시 야간 라이딩이 있을수도 있으니 라이트, 후미등
-. 자전거를 든든히 지켜줄 자물쇠
-. 구급약품은 제가 챙겨갑니다.
-. 개별 세면도구, 수건, 썬크림
-. 신용카드 내지는 약간의 현금
-. 상기 짐들을 챙길 수 있는 간단한 배낭 or 힙색


4. 맛집 or 꼭 가고 싶은 관광지
제주도 가서 이건 꼭 먹고 와야 되겠다, 여긴 꼭 갔다와야 되겠다 하는 곳을 미리 알아 오십시오.
저는 맛집은 둘째날 점심쯤 들리게될 어진이네 물회집과 넷째날 저녁쯤 들리게될 갈치/고등어 조림집 추천!!
한치 물회랑 고등어 조림이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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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꼭 가야되겠다 하는 곳은 제주도 갈 때마다 들리는 오설록..
가서 쿨한 도시남의 이미지로 된장질 좀 하고 와야 직성이 풀린다는..-_-;

본인이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꼭 챙겨봐 주세요~


그럼 남은 시간 자전거 정비 잘 해두시고 푹~ 쉬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Aux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