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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8 광을 내 보자 + 허리 삐끗
Dear. Diary/일상2010. 3. 28. 23:27

겨울 동안 제대로 세차를 못하고 물만 대충 뿌리고 하다가
(보통 자기 카샴푸 풀어서 손세차 하는 경우, 세차장에서 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아침 일찍 가서 사람 없을 때 하곤 했는데 겨울의 경우 새벽에 가면 추워서 물뿌리면 다 얼어버리니까 못 했다.)
봄 되면서 약간의 황사 + 비 크리를 맞아서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서
새벽같이 차를 끌고 세차장으로 고고!!

겨우내 묵은 때를 삭삭 벗겨내고자
휠 크리너도 뿌려주고 타르 제거제도 뿌려주고,
열심히 카샴푸 풀어서 씻기고 말린 뒤 왁싱 작업에 들어갔다.
(근데 아직 아침 이른 시간이라 추운지 차 상판 부분은 살얼음이 살짝 낀다.)

저번에 보닛만 잠깐 왁싱해 본 적은 있는데 그 때도 만만치 않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엔 전체에 도전!!
맥과이어 액체 왁스를 발라주고 기다린 뒤, 광택용 타월로 열심히 계속 문지르고 문질러준다.

아~ 역시 힘들다.
프라모델 도색 후 컴파운드로 광내는 것도 이런 느낌이겠지?? ^^

보닛쪽 끝내고 운전석쪽 문 광 내면서 쭈그리고 앉아있다가 일어서는데 순간 허리가 따꼼..
윽!! 삐끗했다. ㅠ_ㅜ
그래도 일부만 광내고 나머지 안 내면 발란싱이 안 맞으니까 뻐근함을 참고 계속 문질렀다.
하~ 빡세다.. 담엔 걍 광택집에다 맡겨버려??

작업 다 끝내고 나면 뭔가 삐까번쩍한 느낌이 날 줄 알았는데
뭐, 특별히 달라진게 없어보인다. (Before & After 사진을 찍어뒀으면 좀 차이를 느낄 수 있었을까?)
아침 6시쯤 나가서 10시쯤 들어왔으니 거의 4시간 동안 나 뭐한거니?? -_-a

집에 와서는 삐끗한 허리로 인해 계속 침대에 누워서 쉬었다는..
오늘 라먹벙 안 열린게 다행이로구나..흘~

Posted by Aux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