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Diary/etc.'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1.31 수 결혼식
  2. 2009.05.16 경식이 형 결혼식
  3. 2009.02.16 ▶◀ 김수환 추기경 선종
Dear. Diary/etc.2010. 1. 31. 20:42
캐나다에서 포커스 다닐 때, 같은 학원 다니던 '수'..
나랑 같은 반에서 수업 받은 적은 없으나, 뭐 워낙 활달한 친구라..^^
우리 캘거리 파(?)의 객원 멤버이기도 하다..ㅋ

예전에 죠앤 누나 결혼땐가 엘리아 누나 결혼땐가
암튼, 식 끝나고 유리랑 수랑 나랑 콩다방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얘기 나눌 때
같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일본 친구를 사귀고 있다고 했는데,
결국 결혼까지 하는군..축하축하~

결혼식을 자기 모교인 고대 교육회관에서 하길래 차끌고 고고~
고려대.. 멋진 교정의 사진은 많이 봐왔는데 실제로는 처음 와보는군.
허나 교우회관은 학교 옆에 붙어있는 건물이라 멀리서만 보고 끝~ -_-

역시나 내가 제일 먼저 도착..
유리는 핸드폰 데이타가 날라가서 오늘 결혼식이 있는 거 잊어먹고 있었단다..그래서 또 축의금 내가 대신 내주고..
곧이어 엘리아 누나 가족 도착.. 꽃미남 연수가 많이 컸으~ㅎ
조금 지나니 죠앤 누나 가족 도착..

죠앤 누나가 수랑 인사한다고 신부 대기실 들어갔더니 낮익은 얼굴이 수랑 사진을 찍고 있다.
'어! 제이준 형이다~' 했더니만, 어제 은경씨 결혼식에서 '준'이 내게 보였던 반응과 똑같은 반응이..-_-;
'어디서 본 건 같은데.. 누구???'
'포커스 Jin 이요' 했더니만.. 그제서야 '아~~~~'
(역시 나의 안면 인식 기억 능력은 뛰어나다..ㅋㅋ)
제이준 형은 예전에 삼성 다닌다고 들었는데 그만두고 화력발전공사 들어갔단다..부러버라~

이어서 윤미가 오고, 마지막으로 매튜 형 등장..
매튜 형도 국제 결혼했단다. 같은 회사 사람인데 글로벌 기업이다보니 싱가폴에서 현재 와이프가 잠시 파견 왔을 때, 낼름 찜 했단다. ^^
곧 싱가폴로 아예 간다던데.. 수도 결혼하고 일본으로 갈 예정이고..
으아~ 내 주위에 국제 결혼해서 외국으로 떠나는 사람이 벌써 4명째로군.. 부러워해야 되는거겠지?
윤미는 잘하면 올해 안에 결혼할 것 같다 그러고..

다들 축하하고 '수'도 일본가서 행복하게 지내길~


<사진 출처는 수 청첩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Auxone
Dear. Diary/etc.2009. 5. 16. 20:01
IECC 선배 기수들 중 가장 많은 인원수를 유지하고 있는 마(魔)의 92학번..ㅋㅋ
IECC 선배들이 대체로 결혼을 늦게하는 편이긴하나 (그래서 나도 이 모양인가?)
그 92학번 선배들 중에서 끝까지 결혼 안하고 버티던 경식형한테서
한달전쯤 결혼한다고 전화가 왔다.

후배들을 주르륵 끌고 가려고 했으나
학교 수업듣는 넘, 출장 나가 있는 넘 등등 해서 결국 허군이랑 둘이서만 천안으로 Go, Go!!
(미지도 가는 줄 알았더만 미지가 임신 3개월에 접어들었단다.
허군, 이녀석 동기들한테 얘기도 안 하고 말야~)

결혼식장은 우연히도 작년에 정연이와 소영이가 결혼했던 그곳이더군.
제법 많이 내리는 빗속을 헤치고 예식장 도착.

들어서자마자 선종이 형이 요상한 헤어스타일을 한 채로 애기를 보고 있는게 보였다.
(형, 그런 스타일로 회사 다녀도 뭐라 안 하나요? -_-;)

경식이 형에게 축하 인사 날리고
조금 있다보니 '헛! 최정호 과장님이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난 우리 학교 91학번으로 알고 있었는데 92학번이었던 것이다.
암튼, 최정호 과장이랑도 인사하고,
나랑 허군은 재빨리 밥 먹으러..

식당에 가니 승필이형, 상인이형이 밥 먹고 있어서 인사드리고..
(상인이 형도 작년에 결혼했단다..이로써 92들은 다 간것이로군..ㅎ)
밥 먹는 와중 결혼식은 시작되고 우리는 느긋하게 스크린 보면서 밥 먹다가
기념 사진찍을 때 내려가서 사진 한방 박아주고 다시 한번 축하인사 드리고,
선배들한테 인사 드리고는 다시 후다닥 수원으로~

경식이형 제일 늦게 간 만큼 행복하게 살아요~
(남의 일이 아니다..ㅎㅎ -_-;)
Posted by Auxone
Dear. Diary/etc.2009. 2. 16. 23:41
몇년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돌아가셨을 때도 잠깐 언급했지만,
어렸을 때, 교황과 우리나라 추기경은 변하지 않는 존재인 줄 알았었다.
대통령 같은 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바뀌었는데,
교황과 추기경은 어렸을 때도, 커감에도 계속 그 분들이셨기 때문에..

우리나라 종교계의 대들보라 할 만한 김수환 추기경 님이 오늘 선종하셨다.
이 분 이외에 존경할 만한 종교인이 과연 국내에 남아있을런지..
나는 사이비 기독교인이긴 하지만,
교회나 절의(기독교와 불교..종교 자체가 아니라) 세속적인 행태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숨만 나온다.
물론 전체는 아니고 일부겠지만..

마침, 오늘 퇴근하고 차끌고 홍대쪽에 정찰(?)을 나가느라
강남 성모병원 옆을 지나면서 저곳에 잠시 계실 그분을 다시 한번 떠올려본다.

하느님 옆에서 계속 저희를 굽어 살펴주시옵소서~

Rest In Peace..
Posted by Aux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