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군의 취미 생활/스노우보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3.26 스타일보더 만두&쫄면 번개
  2. 2010.02.18 역시 숀 화이트는 외계인~ ^^
  3. 2010.01.18 이예~ 어깨 골절.. -_-;

목요일 저녁..
회사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는 잠시 쉬면서 인터넷 좀 보느라
스타일보더 카페에 들어갔는데
헉! 엄냥지원 님이 불과 몇십분 전에 수원 보영만두 번개를 때리셨다.

보영만두..
인라인 탈 때, 수원이야기 식구들이랑 자주 가던 곳인데..(물론 자주 가던 곳은 남문의 본점, 번개 장소는 인계점.)
그 매콤한 쫄면이 생각나면서 입안에 군침이 사악~ 돌길래
저녁은 먹었지만 6시 반에 퇴근 버스 타고 집으로..

집에 잠깐 들렸다가 차 가지고 나가려고 지하주차장 가서
스마트 키의 도어 오픈을 눌렀는데 차가 깜깜 무소식.. 다시 한번 눌러도 마찬가지..
직접 도어의 버튼을 눌러도 무반응..
순간 내 차가 아닌가 보다 싶어서 앞으로 나가서 번호판을 봤는데 어..내 차번호 맞는데??
다시 긁적거리며 차 키를 뽑아서 문 열고 들어갔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라이트를 켜 놓고 내렸었나 싶어서 살펴보니 아니고..
으~ 이건 또 뭐냐? 이제 산지 1년 좀 넘었는데..
암튼, 번개 시간에 맞추기 위해 우선은 제쳐놓고 택시 타고 인계동으로..

인계동 보영만두 도착하니 엄냥님과 라임님 & 딸 소연이가 있었다.
조금 있으니 듀이님 도착..
뒤이어 말볼님, 딩가님, 꼬레님 도착..
수원 번개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원 사람은 엄냥님과 나 달랑 2명에
나머지는 이천, 광주, 사당 등등 멀리서 오신 분들이 그득~ ^^

게다가 여성 횐님들은 마치 짜고 오기라도 한 듯 소연이를 포함하여 모두 드레스 코드를 빨간색으로 통일..ㅎㅎ
매운 쫄면에 미칠듯한 괴로움을 호소하면서도 결국 쫄면/만두/김밥 싹싹 비우고는 2차로 맥주 고고!!

2차 가서는
'Style Border' 가 아닌 'Style Stock' 까페에 온 줄 알았음..-_-;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주식 얘기..
주식 관련 각종 외계어가 난무하는 가운데 주식 모르는 말볼님과 꼬레님, 그리고 나는 먼산만..ㅋㅋ
맥주로 입가심 하고는 다들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3월의 모진 칼바람을 뚫고 집으로..

어제 중간 매운맛 쫄면 하나 먹었을 뿐인데 역시나 아침에 속이 좋지 않다.
옛날엔 매운맛 쫄면도 거침없이 먹었었는데.. 늙었다는.. ㅠ_ㅜ

Posted by Auxone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스노우보드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Shaun White..
이미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도 동 종목 금메달 리스트이자,
현재로서 필적할 상대가 없다시피한 상태라 이번에도 금메달 유력 후보였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Final Run 1차에서 46.8점으로 금메달 확정 지어놓고
2차에서는 예상대로 팬서비스 작렬!!
필살기 '더블 맥 트위스트 (공중에서 3바퀴 반을 비틀어 회전하는 기술)' 를 시전하고
착지가 좀 불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난이도 있는 동작이라
오히려 1차보다 더 높은 48.4점 획득..크어~

저작권 문제로인지 유트브에서 동영상을 못 찾은 관계로
보고 싶은 사람은 하기 링크 클릭..

숀 화이트 하프파이프 결선 경기

히피를 연상케하는 저 헤어스타일은 맘에 안 든다만,
님 좀 짱인 듯!! ㅎㅎ


아래는 보너스로 The B 영상 추가..
Burton 사에서 만든 일종의 프로모션 무비인 듯..
숀 화이트를 비롯한 여러 Burton 의 프로선수들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능..
나는 언제 저렇게 한번 날아볼런지??? ㅎㅎ

[Flash]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4330200FBE198C19F022B9822D7AE024021C&outKey=V12101cda70693280225e0a6dd4ad13278429feba3519b323e8970a6dd4ad13278429





Posted by Auxone

곤지암은 주말 낮에는 사람이 너무 많은 관계로
사람 없을 때 연습 좀 하려고 어제 일욜 오전에 가서 열심히 탔더랬다.
 
한 7~8번째 라이딩 쯤 윈디 슬로프 쪽으로 내려오는데
쌓여있는 눈 무더기에 중심이 살짝 흔들리면서, 대박 역엣지가 걸리면서
바로 왼쪽 어깨로 랜딩하고 한~뒤바퀴를 데굴데굴 굴렀다.

이날 보드 타고는 어디 좀 가려고 헬멧도 안 쓰고 있었는데
넘어지는 순간 '하필 헬멧도 없을 때에..ㅠ_ㅜ' 라는 생각과 더불어 땅에 꼬꾸라지는 순간 '좀 심각하게 다칠 수도 있겠는걸' 이라는 생각이 동시에 머릿속으로 휘리릭~

다행히 머리는 부딪히지 않고 굴렀고,
일어나서도 생각보다는 잘 움직이는 왼쪽 어깨를 보며 '당장은 괜찮나보다' 하고
두어번 더 타다가 집에 와서 맨소래담 마사지 한번 해주고 잤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깨는 어제보다는 확실히 더 뻐근해져있고,.
그냥 타박상 & 근육통 정도겠거니 하면서 며칠 있으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하다가
그래도 나이 한살 더 먹었는데 몸조심해야지 하며
퇴근하면서 병원에 들려서 엑스레이 찍고 했더니,
의사 선생님 왈.. "골.절." 이네요..

내가 골절이랑 타박상도 구별 못 할 만큼의 무신경은 아니기에, 귀를 의심했더니,
뼈가 완전히 두동강 난건 아니고 인대가 충격 받으면서 뼈조각이 깨져나왔다는군.
엑스레이 사진 보니 조그만 조각이 떨어져 있는게 보인다..헐~

의사 선생님이 한달 정도는 왼팔 깁스해야할 것 같다길래,
깁스하면 회사 업무하는데 굉장히 지장있다고 징징대서
8자 붕대로 쇼부치고는 지금 이러고 있음..-_-



별거 아닌거 같은데 은근 불편하다. 팔에 피도 잘 안 통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1주일에 한번씩 붕대 갈고 한달동안 이러고 있으라는데..ㅠ_ㅜ

그래도 1~2주 정도 후에는 보딩을 살짝 해볼까 생각 중..ㅋㅋ
암튼, 안전 보딩 합시다~~

Posted by Aux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