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군의 음악 이야기/Pop'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5.05 Breakeven - The Script
  2. 2009.11.16 The Funeral - Band of Horses
  3. 2009.10.23 You're All I Have - Snow Patrol


제 목 : Breakeven

가 수 : The Script

앨 범 : The Script



간만에 음악 포스팅.. 게다가 더더더 간만에 Pop 음악으로..
원래 나의 음악 Listening 스타일은 Pop : 가요 = 7 : 3 내지는 8 : 2 정도인데
그간 Pop 음악 소개를 제대로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라디오고 빌보드 챠트고 접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는 얘기..
가요야 TV 만 틀면 나오고 오다가다 여기저기서 많이들 흘러나오는데 반해
요즘 Pop 은 정말 맘먹지 않으면 듣기 힘들게 되버렸다.
(물론 내 가요 취향도 일반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가요 보다는 인디 뮤직쪽을 더 좋아하기는 한다만..)

요즘 Pop 음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다시 아이튠즈로 HitzRadio 를 주구장창 틀어놓기 시작..
며칠 듣다보니 귀에 밟히는 노래가 생기기 시작한다. 바로 지금 소개할 이 노래..
근데 어디서 들어본 듯 하다.. 그래 최근에 두산 그룹의 광고에도 삽입되었던 노래다.
 
The Script ?? 처음 듣는 그룹인데??
제목은 Breakeven ?? 제목은 우리 예전 사업부장님 땜에 익숙한 단어로군..
매번 이번달은 Breakeven 이니 적자니 하던게 떠올라서..(그만큼 돈 못 버는 사업부라는 얘기..-_-;)

인터넷 뒤져보니 이 앨범 발매일이 08년인데도 불구하고 이제사 빌보드 챠트에 진입했다.
아일랜드 출신 밴드라 북미 발매가 늦어서 그런 듯한데
첫 데뷔 앨범인데도 불구하고 평들이 꽤 좋다.
제2의 U2 니 어쩌니 하는거 보니..(물론 이것은 마케팅 수단에 불과하겠지만.. 제2의 U2라 불리려면
정말 엄청난 그룹이 아니고서야 힘들지 않을까? 그만큼 U2의 위상은 대단하다.)

U2 까지는 못 미치더라도 'Keane' 의 데뷔 앨범 때 만큼의 파급력은 있는 것 같다. (조금 약할 수도..^^)

처음에 노래를 들어보면 좀 길게 내뱉는다 싶은 가사 때문에 살짝 적응이 안 되었으나
일단 한번 빠지기 시작하니 정말 좋다.

헤어진 후 내 마음은 조각조각 부서져 내리는데 당신은 왜 멀쩡하냐는? 이것은 공평치 않다고
애처롭게 외쳐대는게 남의 일 같지 않다는..킁..
I'm falling to pieces~

앨범 전반적으로 자신의 사랑 경험담 같은 노래들이 눈에 띄는데,
다른 하나의 강추 트랙을 꼽자면 'The Man who can't be moved'..
처음엔 Breakeven 이 더 좋았는데 듣다보니 이 곡이 더 땡겨서 조만간 이 곡을 다시 소개하러 올지도 모르겠다. ㅎ

앞으로도 멋진 음반 내주기 바라며, Keane 처럼 잘 나가다가 흐지부지 되버리면 곤란해요~ ^^

Posted by Auxone



제 목 : The Funeral

가 수 : Band of Horses

앨 범 : Everything All the Time



주말에 CSI 시즌9 예고편이 나오는데 그 배경 음악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노래다.
어디서 들어봤더라 한참을 생각해도 떠오르지가 않는다.
결국 일요일날 CSI 방영 끝나고도 기억이 안 남..
아~ 놔~ 나 이러면 궁금해서 못 참는데..ㅠ_ㅜ

결국 이틀만에 생각해냈다..ㅋㅋ
어반 바이크 묘기 동영상에서 들었던 음악이었다.
동영상이 워낙 강렬해서 그 음악 또한 잊혀지지 않았던 것이다.

다시 동영상을 찾아서 들어본다.
근데 엔딩 크레딧이나 이런 거에 배경 음악에 대한 언급도 있을 줄 알았더만, 그건 없네..-_-;

결국, 나의 저질 리스닝 능력을 활용하여 가사 일부를 캐치해 낸 후 인터넷 검색 시작!
5분도 안 되서 그 곡이 'Band of Horses' 의 'The Funeral' 이란 것을 알아냈다.
(나의 리스닝 실력은 아직 죽지 않았고나~ ㅎㅎ)

생소한 그룹이라서 인터넷 찾아보니, 시애틀 출신 인디 락 밴드란다.
2004년 결성되서 2006년에 첫앨범을 내고 현재 세번째 앨범 준비하며 슬슬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듯..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하루 아침에 가요계의 신성으로 떠오르는 일은 거의 없다.)

노래가 꽤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하다.
뭔가 마음을 짠~하게 하는 음악.. 목소리도 그에 걸맞는 것 같고..
간만에 강하게 추천하는 곡입니다~ ^^


아래는 내가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Danny MacAskill' 의 Urban Bike 동영상..
이 동영상 하나로 일약 어반 바이크계의 스타로 떠오른 인물..
예술이지 않는가?
저 동영상 보다 또 잠시 어반 바이크 뽐뿌 받았었다는..-_-;

[Flash]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9EBDDDC62B864E86AC5112209C7BBE2C427C&outKey=V1297462bbf50e2313703d18c11fccf2c36c6f2bee5931372e05fd18c11fccf2c36c6





Posted by Auxone


제 목 : You're All I Have

가 수 : Snow Patrol

앨 범 : Eyes Open



어제 12시 넘어서 자려고 불 끄고 침대에 누워서 TV 채널을 돌리고 있는데,
엇! 'Snow Patrol' 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내가 좋아라하는 'Chasing Cars' 가..

EBS 에서 뮤직 비디오 틀어주나? 했더니 그건 아니고
노래 끝나고 나오는거 보니 제목이 '애비로드 라이브' 다.
BBC 에서 만든 음악 다큐멘터리 라고 하는군.
비틀즈의 수많은 명반들을 탄생시키 '애비로드 스튜디오' 에
다양한 뮤지션들을 초청해 리허설, 녹음 과정, 인터뷰 등을 곁들여 만든 뮤직비디오 같은 다큐.

애비로드 스튜디오에 서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그들에게는 얼마나 큰 영광일까?
유럽 여행 갔을 때,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였는데 못 갔다는.. 흑흑..

암튼, 자긴 글렀구나 생각하며 TV 시청 시작~ㅎㅎ
Chasing Cars 가 실려있는 'Eyes Open' 에서 세 곡을 불렀는데
내가 평소에 Chasing Cars 에 푹~ 빠져있던 관계로 다른 곡들은 대충 듣고 말았었는데
이번에 부른 곡들도 다 좋다.
지금 소개할 You're all I have 와 '마샤 웨인라이트' 와 듀엣으로 부른 'Set the fire to the third bar'..
('마샤 웨인라이트' 는 이름이 범상치 않다 싶었는데 역시나 '루퍼스 웨인라이트' 의 여동생 이었군요.)

'Chasing Cars' 가 브릿팝 특유의 좀 우울한 서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You're all I have' 는 거기에서 탈피해 신나는 분위기의 곡이다.
좋은 곡들이 많으니 앨범 통채로 구입해서 들어보셔도 후회는 안 할 겁니다. ^^

 
P.S. Just Give Me A Chance To Hold On..
       참 와 닿는 가사..ㅠ_ㅜ
 

Posted by Aux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