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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05 베란다 프로젝트 사진전
Dear. Diary/문화생활2010. 7. 5. 08:36
전시명 : 베란다 프로젝트 사진전
기간 : 2010년 6월 1일 ~ 2010년 7월 31일
장소 : 스폰지 하우스 광화문점


뭐, 솔직히 이번 것은 문화 생활이라고 거창하게 표현할 만한 규모의 전시회는 아니지만,
어쨌든 나름 사진전은 사진전이니까..

스폰지 하우스 광화문점에서 하고 있어서 (참고로 무료임)
지난 주 서울시립미술관 로댕 전시회 보러 갔을 때, 들려서 보고 오려고 했었는데 깜빡하고는 그냥 집에 왔버렸다.
그러다가 이번 주 영화 '대부'의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보려고 삼청동을 찾은 김에 이번에는 잊지 않고 들렀다.

우선 '베란다 프로젝트'가 뭔지 알아야겠죠?
바로 김동률과 '롤러코스터'의 기타 리스트 이상순이 만든 프로젝트 밴드 이름입니다.
김동률이 네덜란드에서 유학 중인 이상순에게 놀러갔다가 더부살이하며 만든 밴드.

개인적으로 '전람회' 는 좋아하나 '김동률' 솔로는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물론 그의 솔로 앨범에도 좋아하는 노래들이 있기는 하나
솔로 전향 후 부터는 (물론 전람회때도 약간 그러했으나) 피아노, 관현악을 동원한 스케일 큰 규모의
클래시컬한 음악들이 주를 이루는데 이게 내 귀에 잘 맞지가 않았다.

이번 이상순과 함께한 '베란다 프로젝트' 에서는
기타리스트 이상순의 영향인지 몰라도 그런 느낌이 많이 배제된, 어쿠스틱 스타일의 듣기 편한 곡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동률 님하~ 이번 프로젝트도 솔로에 비해서는 환영하는 바이나
전람회나 카니발 앨범도 생각해주면 안 될까?? ^^

노래 얘긴 그만하고 사진전 얘기로 살짝 들어가면..
이번 사진전은 김동률과 이상순이 네덜란드 등지에서 직접 찍은 20점 약간 넘는 사진들로 구성된
단촐한 전시회 입니다. (둘다 실제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음악하다가 만난게 아니라 사진 동호회에서 만났다고 하네요.)
앨범 재킷도 이 중 한장으로 만들었다지요?

차한잔 시켜서 영화 시간 기다리는 동안 가볍게 둘러보면 좋을 전시회 입니다.
일상의 노래와 일상의 사진들...


스폰지 하우스 광화문점이 있는 건물..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 포스터가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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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 하우스 입구..
압구정 스폰지 하우스는 가 봤는데 광화문점은 처음이다.
(스폰지 하우스는 독립/예술 영화들을 많이 상영하는 극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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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 전에 기다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 같은 의자..특이한 형태다. 왠지 뜀뛰기를 해야할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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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회 시작을 알리는 제목.. 바로 요 사진이 앨범 쟈켓으로 사용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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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에는 이렇게 그들의 CD도 살 수 있도록 배치해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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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편.. (아마도 이쪽 사이드 사진들이 김동률 님의 사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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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는 조그만 액자들로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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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서 입구쪽을 바라본 사진..
저 앞에 유리 쇼케이스가 있는 곳이 매표소이자 간단한 음료/먹거리를 살 수 있는 곳.
그 정면은 극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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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이상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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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반대로 입구쪽에서 안쪽을 본 사진.. 영화 '싱글맨' 포스터가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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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 하우스에서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나선형의 느낌이 좋아서 흑백으로 함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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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 하우스가 있는 건물 1층 벽에 새겨진 글귀..
Crave 4 Coffee, Cinema, Creativity and Communication ?
복합 문화 공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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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uxone